2009년 04월 08일
夢

오전 10시 카페안에는 커피향이 퍼진다.
한쪽 구석 작업실엔 이제 거의 마무리가 다 되어가는 스툴 몇개가 놓여있다.
카페안에는 잔잔한 재즈가 흘러나오고, 그녀는 커피 두잔을 들고 작업실로 향한다.
하던 작업에서 잠깐 손을 놓고 같이 커피를 마신다.
"있잖아."
"응?"
"내일모레 한 5일정도만 오사카에 다녀올까? 가게문 잠깐 닫아두고."
"응? 가게는 어쩌고? 주문들어온 건 다 한거야?"
"가게 입구에 잠깐 5일동안 오사카 다녀온다고 써놓으면 되지 뭐. 주문들어온 건 다 끝냈어. 이따가 차에 실어서 가져가면 돼."
"음....그럴까? 그러지 뭐. 바람도 쐴겸~ 좋은 물건있으면 좀 가져다 놓고. 오케이. 그런데 표는?"
"아 그녀석 있잖아 얼마전 왔던...그 녀석이 갑자기 일이 좀 생겼데. 그래서 싸게 구했지~그럼 하던거 마무리 짓고 차에 실어야 겠다."
"그 작은차로 괜찮겠어? 91년식이 아직 굴러간다는게 신기하단말야-."
"모찌롱- 아직 튼튼하다규. 작다고 무시하지마삼. 그래도 나보다 나이도 어린녀석이야~."
"그대보다 어려도 꽤나 오래되었다고- 아저씨-."
"어허 왜이러셔? 아직 젊어서 힘이 넘치는구만~."
"아저씨...어제 밤에...응?"
"아~ 그만 거기까지. 어제는 오퐈가 좀 작업을 무리하게 해서 그래. 오늘 두고보자규 =ㅅ=+"
"웃기셔- 두고보잔 사람 하나도 안무서워-흥."
"일본가기전에 홍콩부터 보내줄테다-칫."
"아무렴 그러시던가요~."
"ㄲㄲㄲ. 나 다녀올께- 손님 잘 받고 있어~ 나 없다고 울면안돼-."
"아저씨...아직도 안가셨어요~??"
"어허 자꾸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문이 닫히며 점점 멀어지는 목소리)
"금방 다녀올께요~"
(다시문이 열리며)
"아 깜빡했다!! 오늘 저녁 그 친구들 온다고 그랬는데 맥주 좀 준비해야겠다. 내가 얘기했었지?"
"네~어련하시겠어요~걱정말고 다녀오세요 아저씨~."
# by | 2009/04/08 03:07 | 自慰 | 트랙백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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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담이고... :)....뭐랄까 난 ....-3-...아저씨란말에 뭥미 했,,
이런 분위기 애정이고..u//u씁쓸하고 부드러운 커피향이랑 도란도란 다정한 대화소리가..캬아?!(<<?!)
개인적으로 오빠보다는 아저씨라는 말이 더 입에 착 감기고(;) 좋아요.(..?!)
오빠는 어려보이고....아저씨는....뭐랄까...좀 친숙한 어감? ㅎㅎㅎㅎ
텨텨텨~
어느 일본 소설의 한 장면 같아요. 어쩌면 쵸죠비님은 일본에서 사는게 어울리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행복해 보이는 삶인데요? :)
로또나....쫌.....-ㅈ-;;
+ 실현된다면 굉장히 멋질 것 같네요. 아흥
저기 나도 그 친구의 심정에 백만 스물 두배 공감해효.... ㅡ,.ㅡ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표현)
뭐 알아내려고했다기보다는 첨보는 블로그가 링크되어있길래...(주소를바꾸고 닉넴을 바꿔도 링크가되어있다면 끝까지 쫓아가나봐요;;)
그렇다고 아이디를 재생성하신다거나 하시지는 마세요. ㅎㅎㅎㅎ 불편하시다면 모른척?하겠습니다.(덧글도못남기잖아요 ㅎㅎ)
그쵸? 그렇게 어려운건 아니죠? 그쵸? 다들 저게 왜 허황된 꿈일꺼라 생각하는걸까요....
암튼 잘 계신것같아서 반가워요 :) YY이도 잘있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