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아아......이번 연휴 좀 쉬나했더니.......시골에 또 가야한단다. 난 분명 피곤하다! 안갔으면 좋겠다! 쉬고싶다!라고 아버지께 어필했지만 역시나 돌아오는 대답은 "노인네 명 얼마 안남았다. 살아있을때 얼굴이라도 한번 더 봐야지. 나 혼자 운전하라고? 너무 힘들다."는 반응. 진짜 가기싫은 마음이 400%지만 진짜 안가버리면 또 혼자 꿍해있을 O형남자 성격이 두려워 거지같지만 가야할 것 같다. 혼자 운전하는게 힘들어서가 아니고 추석당일날 술을 못마셔서가 더 정확한 이유일테지만. 어차피 내가 운전하면 옆에서 술드시고 주무실께 뻔하다.

+내가 연휴에 시골 내려가기 싫어하는 이유는 이미 예전에도 언급한적이 있는것 같지만 어디있는지 도무지 찾을 수가 없더라. 그러니까 그곳이 강원도 태백이어라. 하이원보다 한참 더 들어가야하는데 이건 뭐 길이 안막혀도 최소 5시간인데 짧은 연휴때는 엄청난 귀향인파로 인해 내가 기억하는 최대시간은 11시간이다. 그러니까 11시간동안 운전만 했다고. 그게 밟는 것도아니고 가다서다 가다서다를 몇시간이상하면 짜증이 나기마련인데 더군다나 아버지가 차에서 듣는 트로트때문에 토할지경이다. 어릴적 차를타면 멀미를 가끔하곤했는데 내가 멀미할때 항상 듣고있던 음악은 트로트였다. 아마도 그 영향이 크겠지만 듣던 테잎 계속 오토리버스되는 상황은 어후...가장 큰 스트레스는 아마도 흡연이 아닐까 하는데...부모님과 같이 탄 차안에서 흡연을 못하다보니 참던 흡연욕구와 막히는 고속도로는 고스란히 스트레스로 변화되어 내몸에 흡수된다. 이럴땐 그 좋은 강원도 산골짜기 단풍들도 "뭐 이런 거지같은.."풍경으로 둔갑해버리고 마는거다. 꼴랑 연휴라고 있는게 그냥 주말에 쉬는것보다도 못쉰다. 피곤하긴 엄청 피곤하고...난 이미 피곤하다.


+내 방의 모니터가 맛이 갈때까지 가버려서 이젠 마우스조차 어디있는지 찾기가 힘들다. 조만간 신청한 카드가 나올예정인데 추석연휴 전엔 꼭 나와야하는데...그래야 남은 연휴 방에서 딩굴딩굴 영화라도보지. 알파스캔 24인치가 좀 괜찮은 것 같다.


+어제 아침부터 눈이 부었다 싶더니 오늘아침엔 좀 더 심해졌다. 다래끼다. 안났었는데...아니 난적이 없었는데...약국에서 약을사는데 약사가 그러더라. "요즘 다래끼가 유행인가봐요." 그렇다. 난 유행타는 그런남자 나란남자. 쐐♥양에게 나 유행타고있다니까 돌아오는 문자 네글자가 참 사랑스럽다.

"엣지있다."


+내가 시골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꽤 여러가지다.
1.수퍼는 차타고 나갑시다.
2.pc방 그게뭥미? 뭐가 있을꺼라고 기대하나? 수퍼는 차타고 가야한다니깐.
3.좀 앉아서 편히 쉴 수 없나요.(7남매인 아버지...명절땐 7남매가 거의 다 모이는데...생각해보자. 그 7남매분들이 아들딸 2명이상 다 낳으셨어. 그리고 그 아들딸들은 또 아들딸을 낳았지...너무 비좁다.)
7x2+(7x2+a)+7x2x2=....무시무시하군. 뭐 이정도로 많진 않지만....=_.=
4.나이 삼십이 넘었는데도 난 푸세식화장실에 쪼그리고 않아 담배를 펴야한다. 주택가도 아니고 달랑 집한채 덩그러니 있으니 어디 숨을 곳도 없다.
5.아무것도 하지않고 앉아서 티비만 보고있는 시간이 너무너무 아깝다. 할게 없다...아.무.것.도.(아 이번엔 책들고 가서 책이나 읽다가 와야겠다.)















엣지있게 폐광가서 책이나 읽다와야지.


쐐♥해
거봐 그러니까 드래그를 왜하는데? =_.=

by 쵸죠비 | 2009/09/29 13:19 | 잡담 | 트랙백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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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나름뉴요커 at 2009/09/29 13:48
일뜽~! ...이긴 한데,
거 자꾸 바탕에 뭐 적지 말란 말입니다! ㅋㅋㅋㅋㅋ -_-;;;
Commented by 쵸죠비 at 2009/10/03 20:49
어허 그러면서 자꾸 드래그하시지말입니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쐐♥ at 2009/09/29 14:04
엣지덩어리☆


♥나도 엣지있게 드래그했음
Commented by 최양 at 2009/09/29 14:43
난 마우스 삑사리나서 전체 드래그 됐는데
이거 기분 디게 그르타? 응?ㅋㅋㅋ
Commented by 쵸죠비 at 2009/10/03 20:50
쐐♥ / 우린 엣지덩어리들-잇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양 / 왜 뭐 그쪽은 더하면서 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Meriel♡ at 2009/09/29 15:15
그 뭐야, 카메라 들고 나가셔서 사진이나 맘껏 찍고 오셔요(..)
시골 사진 찍는 재미도 쏠쏠함미.

물론 전 안갑니다.
Commented by 쵸죠비 at 2009/10/03 20:51
음 사진을 찍으러 여기저기 돌아다니기엔 해가 빨리졌어요-시간도 없었...ㅇ<-<
Commented by cnutlove at 2009/09/29 15:34
독서의 계절을 지대로 만끽하세요 ^^*
Commented by 쵸죠비 at 2009/10/03 20:51
아아아아 그러고보니 책을 못읽었어요 ㅠ_ㅠ 뭔가 여유롭진 않아서...
Commented by MII at 2009/09/29 15:41
헐- 나도 옛날에 택시 탈 때마다
기사분들 트로트 노래 때문에 정신 없어서 더 멀미 했었는데 ㅋㅋㅋㅋ
Commented by 쵸죠비 at 2009/10/03 20:52
허-ㄹ 택시에서 트롯트라니 좀 그르타-ㅋㅋㅋㅋㅋㅋㅋㅋㅋ멀미의 기억...트롯트의 기억....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은사자 at 2009/09/29 16:12
ㅋㅋㅋㅋㅋ 또 뭐 하나 숨겨놓으셨군요.. ㅠㅠ
추석에 쇠님 못뵈는게 더 서운해서 그렇죠? ㅎㅎ
그래도 이왕 가시는거 추석 즐겁게 보내고 오세요~
Commented by 쵸죠비 at 2009/10/03 20:53
아니 몰래 오셔서 빼꼼빼꼼 거리고 그냥 가셨던거시었단것입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은김치님도 홍콩에서 즐거운 추석보내고 계신거죠?ㅠㅠㅠㅠㅠㅠ
Commented by yureka01 at 2009/09/29 17:36
태백이시면..근처 광산쪽 가셔서 사진만담으셔도 ..좋을듯한데요..^^오랜만입니드 ㅋㅋ^^
Commented by 쵸죠비 at 2009/10/03 20:54
앗!!!!!오랜만이에요 유렠하님!!!!!!!!!!!+_+)/ 근데 혼자가는 폐광 생각보다 으스스하던걸요-ㅋ
Commented by 로롤 at 2009/09/29 21:20
하아 저도 멀미 심해서-.-;; 어릴때 진짜 고생했어요 그땐 혼자 집에 남아있지도 못하고(...;)
강원도 태백시 영월군...에서 태어난지라 어떨지 이해가 가네요/ㅅ/ 멀미크리ㅋㅋㅋㅋㅋ
Commented by 쵸죠비 at 2009/10/03 20:54
아니 영월!!!!!!!!!!예전엔 영월이 태백소속이었나봐요! 지금은 독립된 군?시?일껄요-ㅋㅋㅋ 그쪽길이 좀 구불텅구불텅이 엄청 심하다죠-ㅋㅋㅋ
Commented by alice at 2009/09/29 22:29
......전 올해가 고3인지라 좀 토할정도의 스트레슬 받을 생각하니 좀 ..[...]
닥치고 저 혼자 안간다고 좀 어찌해봐야겠어요[...]
Commented by 쵸죠비 at 2009/10/03 20:55
고3은 그래도 좀 봐줄껄요- 공부하느라 힘들죠?(하긴하는겁니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alice at 2009/10/05 22:19
수시인생입니다 ㄲㄲㄲ
스트레스는 전부치는걸로 타협받습니다 ㄲㄲㄲㄲ
Commented by 레이 at 2009/10/03 19:47
음.. 지금 강원도에 있는건가?? 니가 수고가 많다~ㅋㅋ
추석 잘 보내라.. 기왕 오가는거 안전하고 즐겁게..^^
Commented by 쵸죠비 at 2009/10/03 20:55
네네 오늘 오전 9시출발...오후5시도착했십니더-전 쐐양이랑 오늘 겁네큰 찜질방갈꺼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거북님 at 2009/10/05 22:40
글 읽을때 원래 드레그질하면서 보는 습관있는데
덕분에 기분 더러워져써 캬악~~~~~ 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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